안녕하세요.
완연한 봄날씨에 마음도 꽃처럼 피어나는 요즘이죠.
오늘은 경기도 봄꽃 명소 중에서도
진짜 진짜 예쁜 곳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부천에 있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이에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산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이곳,
2025년 4월 현재 개화 상태부터
방문 꿀팁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저희도 다녀오고 정말 감동받은 곳이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달래 지금 얼마나 폈을까요?
2025년 4월 현재,
진달래동산의 개화율은 약 80% 수준이에요.
사실상 절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예요.
꽃망울은 대부분 활짝 폈고
아직 지지 않은 상태라
4월 중순까지는 충분히 감상 가능하답니다.
진달래는 벚꽃보다 조금 더 일찍 피는 꽃이라서
이미 3월 말부터 꽃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다른 봄꽃들보다
유독 진달래가 좋은 이유, 아시나요?
바로 개화 기간이 길다는 점이에요.
벚꽃은 비 오거나 바람 불면
금방 떨어져 아쉽잖아요.
그에 비해 진달래는
지속력이 좋아 며칠 동안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2025년 진달래축제, 개최되었을까요?
원래 계획은 있었어요.
2025년 3월 29일에서 30일까지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예정되어 있었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
경북 지역의 산불 여파로 인해
올해는 공식 축제가 취소되었어요.
아쉽지만, 완전히 닫힌 건 아니에요.
진달래 군락지는 일반에 그대로 개방되어
꽃구경은 충분히 가능했답니다.
비록 대형 공연이나 전시 같은
프로그램은 줄어들었지만요,
가벼운 먹거리 부스나
소규모 체험 행사 정도는
운영이 되어서
현장 분위기를 어느 정도 살려줬어요.
원미산 진달래동산, 왜 꼭 가야 하냐고요?
첫째, 진달래의 양과 질이 남달라요.
약 3만 그루나 되는 진달래가
산을 빽빽하게 덮고 있어요.
멀리서 보면 산 전체가
분홍물감을 들인 듯 보여요.
둘째, 전망대 뷰가 아주 좋아요.
진달래 군락지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요,
여기서 보면 부천 종합운동장을 배경으로
온통 꽃으로 물든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뷰 포인트도
정말 많아서 가족사진, 커플사진
인생샷 남기기에 최고예요.
어떻게 가면 좋을까요?
대중교통 이용하기 정말 편해요.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해요.
버스도 다양하게 오가고 있어서
승용차 없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만약 자가용 이용하신다면
근처 공영주차장도 괜찮지만,
주말에는 붐비니까
가급적 대중교통을 추천드려요.
봄꽃은 진달래만 있는 게 아니에요
부천의 봄은 진달래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다양한 꽃들이 이어서 핀답니다.
지금부터 봄꽃 개화 달력 알려드릴게요.
여행 일정 짜실 때 참고해주세요.
- 진달래: 3월 말 ~ 4월 초 / 원미산 진달래동산
- 벚꽃: 4월 초 ~ 중순 / 도당산 벚꽃동산
- 복숭아꽃: 4월 중순 ~ 말 / 춘덕산
- 튤립: 4월 초 ~ 말 / 부천자연생태공원
그리고 4월 19일엔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도 열릴 예정이에요.
달콤한 분홍빛 복숭아꽃도
정말 예쁘답니다.
언제, 어떻게 가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까요?
진달래동산은 평일 오전이 가장 좋아요.
특히 9시~11시 사이
사람도 적고 빛도 좋아요.
주말 오후는 꽤 붐비는 편이라
주차도 어렵고 사진도 어렵답니다.
편한 복장과 신발 꼭 챙기세요.
동산은 이름처럼 약간의 경사가 있어요.
운동화나 등산화가 제일 좋아요.
또 봄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가벼운 바람막이나 모자도 준비하면 좋아요.
물은 꼭 챙기셔야 해요.
동산 올라가는 길에
음수대가 많진 않답니다.
주의할 점도 꼭 알아두세요
요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산불 조심은 필수예요.
산에서는 절대 금연
라이터나 향초 등 인화물질은
가지고 오지 않는 게 좋아요.
그리고 꽃 구경하면서
꽃밟기, 가지 꺾기는 절대 안 돼요.
사진 찍기 위해
진달래 군락지 안쪽까지 들어가시는 분들
가끔 보이는데요,
이런 행동은 다른 방문객뿐만 아니라
꽃에게도 정말 큰 피해를 주게 돼요.
정해진 길로만 걸어주시고
쓰레기나 음식물도 꼭 챙겨가주세요.
마치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느끼고
맑은 공기와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는
정말 귀한 장소예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경기도 안에서 충분히
봄꽃 힐링을 할 수 있답니다.
가족 나들이, 친구들과 소풍,
혼자만의 산책까지 모두 만족할 거예요.
2025년 봄,
진달래가 활짝 핀 지금이
딱 가기 좋은 시기랍니다.
혹시 꽃구경 계획하고 계셨다면
이번 주 안에 한 번 들러보세요.
분홍빛 산길 걸으며
힐링되는 하루가 되실 거예요.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함평 핫플, 함평나비생태공원과 봄날 카페 투어 (2) | 2025.04.18 |
---|---|
순천 와온해변, 요즘 SNS에서 뜨는 해안산책로 (1) | 2025.04.17 |
2025 군포 철쭉축제 일정, 대중교통 이용법과 개화시기 총정리 (5) | 2025.04.15 |
제주 치즈랜드 수선화축제와 감성 숙소 한 번에 즐기기 (2) | 2025.04.14 |
제주 청보리축제 시작! 가파도 여행 꿀팁 모음 (3) | 2025.04.13 |